가을을 타다
가을을 탄다는건 어떻다는 말일까요 사용하는 사람마다 다를 것 같은데요 어쩌면 우울하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뭔가를 계속 먹게된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각자의 떠올리는 이미지는 다 다르겠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건 외롭다 가 아닐까요 가을이 되면 바람이 차고 단풍은 예쁘게 물들었다가 바닥에 낙엽이 되어 떨어져 있으면 걸을때 밟히면서 바각 바각 소리가 나죠 또 겨울이 되려는듯 비가 오고 공기가 첨차적으로 차가워 지죠 한동안 황금빛으로 예쁘던 들판도 추수가 끝나게되어 썰렁하기도 하구요 낙엽을 쌓기 위해서 나무들은 나뭇잎을 다 떨어냈죠 그래서 빈 나뭇가지만 보입니다
주변 환경이 그렇기 때문일까요 센치하다는 말을 하잖아요 감성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문학이 좋아진다든가 책을 보고 싶기도 하고 예전에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해서 갑자기 감동이 되기도 합니다 작은 것 하나도 감동적이고 감사함으로 다가오기도 하구요 가을을 타는 유형은 모두 다릅니다 가을을 안탄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겠죠 굳이 이름붙인다면 가을을 타서 그렇다라고 하는거겠죠 이제 겨울을 향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점차 가을이 가고 있어서 이제 오리털 파카가 눈에 들어오고 두꺼운 옷들을 보게 됩니다 그렇지만 아직은 가을을 보내주고 싶지 않아요 가을이 가고 있고 이제 오고 있는 겨울이 아니라 아직 완전히 끝나지는 않은 가을을 잡고 싶습니다 가을을 탄다라고 사람들이 말하는게 이게 아닐까요 글도 엄청 감성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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